하루종일
이불 속을 헤매다.
뱃 고동이 울릴 때
밥 같이 먹자는 이
없네
외로움에 지쳐
삶을 잊고 싶을 때
해 줄 것 없어서
소주 잔 내미는 이
울화통이 터질 때
주저리주저리
떠들고 싶은데
못난 내 말 한 마디 받이 주는 이